오라클 400 2026년 6월 12일 약 1분

370. 남을 해치는 사람은 먼저 자신을 해친다 — 오라클 40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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OIYO 편집부 기여자

악행의 첫 피해자

“잘못을 행하는 사람은 자신에게 잘못을 행하고, 불의를 행하는 사람은 자신을 불의하게 만든다.” — 명상록 9권 4장

선택은 나를 만든다

마르쿠스는 악행의 피해를 바깥 결과로만 보지 않는다. 남을 속이거나 해치는 행동은 상대에게 피해를 줄 뿐 아니라, 그것을 선택한 사람 자신의 성품도 바꾼다. 한 번의 거짓말은 상황을 넘기게 해 줄 수 있지만, 동시에 거짓말하는 사람이 되는 방향으로 한 걸음 움직이게 한다.

이 관점은 책임을 더 깊게 만든다. 우리는 들키지 않으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기 쉽다. 그러나 스토아 철학에서 중요한 목격자는 타인이 아니라 자기 내면의 이성이다. 아무도 몰라도 내가 안다. 내가 어떤 이유로 그 행동을 선택했는지, 어떤 기준을 낮췄는지, 무엇을 선보다 앞세웠는지 마음은 기억한다.

예를 들어 작은 비용을 부풀려 청구하거나, 실수를 남에게 돌리거나, 약한 사람에게 화풀이를 하는 일은 당장은 큰 문제가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다. 하지만 그런 선택은 나를 조금씩 그런 사람으로 만든다. 반대로 불리해도 사실을 말하고, 책임을 인정하면 영혼은 더 단단해진다.

악행은 상대에게만 향하는 화살이 아니다. 그것은 먼저 내 판단과 성품을 통과한다. 그래서 선한 선택은 남을 위한 일이면서 동시에 나 자신을 지키는 일이다.

오늘의 다짐

오늘 하루, 아무도 보지 않는 자리에서도 나를 해치지 않는 선택을 하겠습니다.


오라클 400 시리즈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『명상록』을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스토아 편입니다. (370/400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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