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라클 400 2026년 6월 12일 약 1분

308. 편 가르기에 마음을 팔지 말라 — 오라클 40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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OIYO 편집부 기여자

파벌 밖에 서라

“나는 스승에게서 전차 경기의 어느 편에도, 검투사의 어느 진영에도 빠지지 않는 태도를 배웠다.” — 명상록 1권 5장

소속보다 판단

마르쿠스가 말한 경기장의 편 가르기는 오늘의 온라인 논쟁과 닮아 있다. 사람들은 팀을 정하면 사실보다 진영을 먼저 지킨다. 스토아 철학은 이런 습관을 경계한다.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집단의 함성이 아니라 내 판단의 정직함이기 때문이다.

어느 편에도 서지 말라는 말은 책임을 피하라는 뜻이 아니다. 오히려 더 어려운 책임을 요구한다. 유행하는 의견을 그대로 반복하지 않고,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해야 한다. 예를 들어 SNS에서 모두가 누군가를 비난할 때, 기사 제목만 보고 분노를 보태지 않는 것만으로도 마음은 덜 휘둘린다. 독립적인 판단은 조용하지만 강한 시민의 덕이다.

오늘의 다짐

오늘 하루, 편의 분위기보다 사실과 양심에 가까운 판단을 선택하겠습니다.


오라클 400 시리즈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『명상록』을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스토아 편입니다. (308/400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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